음식

외국인도 반한 닭발의 매력... 쫄깃한 식감과 강렬한 매운맛, K푸드 열풍 속 글로벌 인기 급상승

은빛은아 2025. 5. 6. 12:15

한국에서 사랑받는 닭발 요리는 쫄깃한 식감과 매운 양념이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별미다. 최근 K푸드 열풍과 함께 외국인들도 닭발의 매력을 경험하며 색다른 음식 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닭발의 인기

최근 K푸드 열풍 속에서 닭발 요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점 주목받고 있다. 한국 음식의 매운맛이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닭발을 경험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외국인들이 닭발을 맛보고 반응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뼈닭발은 먹기 편하고 양념이 잘 배어들어 외국인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식 닭발 요리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식당이 해외에서 생겨나며 다양한 조리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제 닭발은 한국의 길거리 음식에서 글로벌 음식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외국인의 반응

닭발은 서양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다. 일부는 닭발의 독특한 외형 때문에 선뜻 맛보기를 주저하지만, 실제로 먹어 보면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 나는 양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체코 출신 유튜버나 방송 출연자들이 닭발을 처음 먹으며 다양한 표정을 짓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매운 음식을 즐기는 외국인들은 한국식 닭발을 도전적인 음식으로 받아들이며 그 매력에 빠져든다. 닭발을 처음 경험한 외국인들이 SNS를 통해 후기를 공유하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 음식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면서 닭발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닭발의 역사

닭발은 오랜 역사를 지닌 식재료로, 중국 춘추전국시대에는 '봉황의 발'이라 불리며 왕이 즐기던 고급 요리였다. 조선 시대에도 별미로 기록되었으며 일반 백성들이 단백질을 얻기 어려운 시기에는 귀한 재료로 활용되었다. 18세기 조선에서는 궁중에서도 닭발을 활용할 정도로 가치 있는 음식으로 여겨졌다. 2010년대 이후에는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뼈를 제거한 무뼈닭발이 등장하면서 보다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무뼈닭발은 먹기 편하고 양념이 깊이 배어들어 더욱 풍미가 살아나면서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닭발 요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다양한 조리법

한국에서는 매운 양념을 사용한 닭발이 대표적이지만 최근에는 간장 양념을 활용한 조리법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봉조'라 불리며 삶아 먹거나 절여서 간식으로 즐기며 딤섬 속재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돼지뼈와 함께 푹 끓여 국물용으로 활용하며 라멘 국물을 만드는 데 중요한 재료로 사용된다. 태국에서는 닭발을 푹 삶아 국수 육수에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내며 필리핀에서는 바비큐 소스를 발라 숯불에 구워 먹는다. 베트남에서도 닭발 요리를 즐기며 닭발만을 위해 개량된 특별한 품종까지 존재할 정도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이처럼 닭발은 국가마다 고유한 조리법과 맛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식재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건강 효능

닭발은 콜라겐이 풍부하여 관절 건강을 개선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콜라겐은 주름 완화와 노화 방지에 기여하며 리놀레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세포 재생과 수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아연, 키틴, 키토산, DHA, EPA 등이 함유되어 면역 기능 강화와 성장 발육 촉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키토산과 키틴 성분은 체내 면역 대사를 활성화하여 감기 예방 및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닭발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건강 유지에 좋은 영향을 주며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균형 잡힌 식단에 닭발을 포함하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섭취 시 주의점

닭발은 조리법에 따라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아질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이나 비만 위험이 있는 경우 튀긴 닭발보다는 찜이나 구이로 조리해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적당량을 섭취하며 채소와 함께 즐기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매운 닭발을 먹을 때 속이 자극받을 수 있으므로 음료나 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닭발을 즐길 때는 조리 방식과 함께 건강을 고려하여 올바른 섭취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