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지난해 와퍼 단종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새로운 치킨버거 '크리스퍼'와 디저트 '킹퓨전'을 공개하며 다시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 눈길을 끈다.
와퍼 논란 사과
버거킹은 지난해 와퍼 단종 논란으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점을 인정하고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당시 마케팅 표현이 모호하게 전달되면서 기존 와퍼가 완전히 단종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 것이 논란의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뉴와퍼는 출시 후 4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버거킹은 이번 신메뉴 출시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하고 소비자와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치킨버거 크리스퍼와 디저트 킹퓨전은 브랜드 방향성을 반영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버거킹은 과감한 마케팅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뉴얼 과정
지난해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버거킹은 기존 와퍼를 리뉴얼한 뉴와퍼를 출시했다. 그러나 당시 "판매 종료"라는 표현이 단종으로 해석되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결과적으로 뉴와퍼는 출시 후 단기간 내 4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었다. 버거킹은 이러한 성과를 통해 브랜드의 도전적인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논란의 여파를 감안해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더욱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러한 방향성을 공식적으로 공유하며 신메뉴 발표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크리스퍼 전략
크리스퍼는 버거킹이 와퍼 이후 새로운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한 치킨버거다. 광고 문구에서는 "나는 와퍼는 좋아하지 않지만 크리스퍼는 사랑해"라는 표현을 사용해 주목도를 높였다. 새 광고에서는 배우들이 와퍼보다 크리스퍼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을 강조했다. 버거킹은 이러한 마케팅 방식이 브랜드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분석하며 크리스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와퍼가 콰트로치즈와퍼, 통새우와퍼 등 시즌별 신제품을 출시하듯 크리스퍼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브랜드 입장
지난해 와퍼 리뉴얼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을 의식해 버거킹은 브랜드의 입장과 방향을 더욱 명확히 했다. 버거킹은 글로벌 시장에서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의 논란은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회사는 도발적인 마케팅 문구를 사용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운영 방식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도 버거킹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입장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신메뉴 특징
크리스퍼는 마일드 통가슴살을 바삭한 쌀가루와 라이스 크러스트 튀김옷으로 감싸 더욱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치킨버거다. 국내산 생오이 피클을 추가해 신선한 맛을 살렸으며 기존 치킨버거와는 차별화된 풍미를 제공한다. 킹퓨전은 기존 선데보다 원유 함량을 높인 밀크 아이스크림에 초코 브라우니와 캐러멜 버터쿠키 토핑을 더한 프리미엄 디저트다. MZ세대의 취향과 감각을 반영해 브랜드 경험 확장을 위한 제품으로 개발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킹퓨전은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된 것이 특징이다. 버거킹은 크리스퍼와 킹퓨전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판매 일정
크리스퍼는 24일부터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되며 클래식과 BLT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각각 단품 기준 5700원과 67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디저트 킹퓨전은 28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3500원으로 설정되었다. 버거킹은 이번 신메뉴 출시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더욱 확장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플랫폼과 디저트라인을 확대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브랜드의 차별화된 매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적인 신메뉴 개발과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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